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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 2019 신작 추천 80편

예전에 넷플릭스에서 나온 모든 오리지널 시리즈 (영화+미니시리즈+다큐멘터리+스탠드업 코미디 등등) 가운데 수십 가지의 추천작을 올려났는데, 우담이나 좌담에 가는 등 많은 호응을 보여주셨어요. 의외로 넷플릭스를 보는 사람들이 많다는 걸 느꼈습니다. 그래서 오늘은 2019년에 나온 신생 작품들 가운데, 인기를 끌거나 평단으로부터 좋은 평가를 받은 작품들을 골라서 몇 가지를 추천하고자 합니다. 

기준은 2019년 한 해에 스트리밍된 신작(시즌 1로 출발하는 새로운 작품)입니다.

원래는 아마존 프라임비디오나 유튜브 오리지널스로 하려고 했지만, 넷플릭스보다는 보는 사람이 적을 것 같아서요.

* 스크롤 압박에 힘들어하는 불펜러분들을 위해 2019년 넷플릭스 신작 필참 TOP 20을 미리 한번 만들어봤습니다. 풀 리스트를 보실 분이면 계속 스크롤 다운 해주세요.

1. 그들이 우리를 바라볼 때 (오리지널 시리즈)

2. 러시아 인형처럼 (오리지널 시리즈)

3. 은밀한 사생활 (오리지널 시리즈)

4. 피의 시인 (오리지널 시리즈)

5. 인터넷으로 마약을 파는 법 (오리지널 시리즈)

6. 인사이드 빌 게이츠 (오리지널 다큐 시리즈)

7. 시청률 살인 (오리지널 다큐 시리즈)

8. 10대 사건으로 바라보는 제2차 세계대전 (오리지널 다큐 시리즈)

9. 높이 나는 새 (오리지널 필름)

10. 더 킹: 헨리 5세 (오리지널 필름)

11. 아이리쉬 맨 (오리지널 필름)

12. 두 교황 (오리지널 필름)

13. 결혼 이야기 (오리지널 필름)

14. 내 몸이 사라졌다 (오리지널 애니메이션 필름)

15. 애틀랜틱스 (오리지널 필름)

16. 거대한 해킹 (오리지널 다큐멘터리 필름)

17. 여기는 일본 애니 월드! (오리지널 다큐멘터리 필름)

18. 아니마 (오리지널 스페셜 필름)

19. 케빈 하트: 내 멋대로 산다 (오리지널 스탠드업 코미디)

20. 당신과 자연의 대결 (오리지널 인터랙티브)

 

[오리지널 미니시리즈]

가. 드라마

1. 크리미널 영국 (criminal united kingdom)

- 넷플릭스에서 영국을 비롯해 스페인과 독일, 프랑스를 배경으로 크리미널 시리즈를 제작했는데, 그 가운데서 제일 높은 평가를 얻었던 작품. 

2. 믿을 수 없는 이야기 (unbelievable)

- 스트리밍 후 약 3천 3백만 명이 시청해서 화제가 된 작품. 허위로 성폭행을 당했다는 소녀에게 많은 비난이 퍼부어졌지만, 두 명의 형사가 사건을 다시 파헤치면서 충격적인 진실에 다가간다는 내용. 실화 소재임.

3. 다크 크리스탈 (The Dark Crystal: Age of Resistance)

- 로튼 토마토에서 의외로 높은 평점을 받으면서, 새로운 공상과학 판타지물이라는 평가를 받음. 의외로 좀 난해하긴 하지만, SF를 좋아하는 사람들에게는 마치 소규모의 '아바타' 같은 느낌을 받을 수 있을 것 같음.

4. 오행자객 (Wu Assassins)

- 이 작품은 초기 에피소드 세 번째까지만 신선하고 재미가 있음. 하지만 그럼에도 추천한 이유는 바로 전 세계에 크나큰 충격을 준 액션 영화인 '레이드 2'의 주연 배우인 이코 우와이스가 역시 주인공으로 나오기 때문.

5. 그들이 우리를 바라볼 때 (when they see us)

- 넷플릭스 2019년 신작 가운데 제일 높은 평가를 받았던 작품. 로튼토마토에서 95%으로 8.34/10을 받았고, 메타크리틱에서는 87/100을 받았을 정도이니까. 할렘에 사는 소년 5명이 사회적 편견으로 인해 체포를 당했고, 결국 유죄를 선고받았는데, 무죄를 받기까지의 어마어마할 정도로 무서운 내용을 기록하고 있음.

6. 블랙 섬머 (black summer)

- 워킹데드와 비교되는 작품. 심지어 플롯이나 주요 배경도 비슷해. 다만 차이점이 있다면, 주인공이 엄마인 여성이고 자신의 딸을 찾아나서는 과정에서 다양한 암울한 상황에 놓인다는 것임. 대중이나 평단의 평가는 평이한 편이지만, 스티븐 킹이 "잘 만들어진 작품"이라고 호평했고, 심지어 뉴욕타임스는 "안드레이 타르코프스키와 존 카펜터가 좀비물을 만들기 위해 협업을 했다면, 바로 이런 작품이 나왔을 것"이라고 적음.

 

나. 코미디

1. 리빙 위드 유어셀프 (living with yourself)

- 대중과 평단으로부터 역시 좋은 평가를 받은 코미디 미니시리즈. 주인공은 폴 러드가 맡고 있음. 어느 날 스파에 갔다가 자신과 똑같지만, 외모나 능력, 여자를 대하는 태도가 한 수 위인 또 다른 나로 재탄생하고야 맘. 그 이후의 상황을 코믹하게 그려낸 작품.

2. 이글레시아스 선생의 즐거운 교실 (mr. Iglesias)

- 킬링타임용으로 꽤 볼만한 시트콤. 히스패닉 선생이 공립학교에서 문제아들이나 삶의 의욕이 없는 학생들을 대상으로 재미있게 학습을 진행하면서 삶의 솔솔한 의미를 부여한다는 내용. 로튼토마토에서 꽤 높은 평가를 받음.

3. 브루노라니까! (it's Bruno!)

- 개나 강아지를 키우는 볼펜러들에게 바치는 작품. 뉴욕에 거주하는 맬컴에게는 사랑스러운 브루노라는 강아지가 있는데, 브루클린의 길거리를 함께 돌아다니면서 겪게 되는 여러 가지의 재미있는 사건들로 구성되어 있음.

4. 팀 로빈슨: 나가주시죠 (i think you should leave with Tim Robinson)

- 그냥 간단하게 시트콤 '더 오피스'와 영화 '잭 애스'를 합쳐놓은 작품. 엄청나게 선정적이거나 폭력적이지는 않지만, 건조한 분위기에서 매번 재미를 느낄 수 있음. 특히 조직생활이나 인간관계에 대해 남다른 고민이나 관심을 가지는 불펜러분들에게 추천.

5. 러시아 인형처럼(russian doll)

- 2019년 넷플릭스 코미디 장르 오리지널 시리즈 가운데 제일 많은 인기와 높은 평가를 받았던 작품. 굳이 비교를 한다면 영화 '해피 데스데이'를 꼽을 수 있을 것 같음. 

6. 오티스의 비밀 상담소 (sxx education)

- 스트리밍된 첫 달 내에 무려 4천만 명이 시청한 코미디 작품. 내용은 한 범생이 고등학생 남자가 놀 줄 아는 여성을 만나서 섹스에 대한 얘기를 전해듣고, 자신과 비슷한 문제로 고민을 하는 동료 학생들에게 섹스 상담을 연결시켜준다는 내용.

 

다. 비영어권 오리지널 작품

1. 스트랜디드 (the stranded, 태국)

- 태국 미니시리즈. 명문 고교의 학생들이 어느 해안에 불시착했는데, 뭔가 미스터리한 힘의 작용으로 인해 제대로 탈출을 못 한다는 메인 플롯이 있음. 약간 '로스트' 삘 분위기도 나는데, 영화 '배드 지니어스'를 재밌게 본 사람이라면 더 괜찮을 듯.

2. 브라더후드 (brotherhood, 브라질)

- 한 여성 변호사가 경찰의 부탁으로 자신의 오빠가 수장으로 있는 폭력 조직에 위장 가입하면서 위험한 임무를 수행하며 도덕적 정위에 대한 자신의 관념에 회의를 가진다는 내용. 스토리텔링이 치밀한 동시에, 남매의 연기 또한 뛰어남.

3. 피의 시인 (bard of blood, 인도)

- 2019년 비영어권 넷플릭스 오리지널 작품 가운데 제일 좋은 평가를 받는 작품. 대규모 폭발 신 등 액션 요소도 가미되어 있음. 파키스탄과 인도 국경지역에서 스파이 활동을 한 주인공이 과거의 상처를 극복해서 새로운 미션을 수행한다는 내용.

4. 마리안 (marianne, 프랑스)

- 넷플릭스에서 제일 무서운 호러 작품 가운데 하나. 세속적인 성공을 거둔 공포소설 작가가 고향에 다시 돌아가게 되었는데, 어떤 알 수 없는 정령의 힘으로 인해 계속 글을 쓰게 만들 수밖에 없는 환경에 놓이게 됨. 약간 오컬트 분위기가 남.

5. 모나르카 (monarca, 멕시코)

- 데킬라 사업을 크게 하던 아버지는 아들들을 못 믿어 유일한 딸인 주인공을 불러 들이는데, 배신감을 느낀 아들들은 극단적인 행위를 계속하게 되고, 주인공은 그들을 물리치면서 아버지의 유산을 고스란히 지키려고 무시무시한 행위를 펼친다는 내용. 

6. 프론테라 (green frontier, 콜롬비아)

- 아마존 정글에서 네 명의 여성 선교사가 살해되었고, 부근에서 심장을 빼앗긴 현지 여인의 사체 한 구가 발견된 이후로 두 명의 여성 조사관들이 그곳에서 진실을 파헤친다는 내용. 이 드라마의 매력은 이색적인 영상미에 있음. 대부분의 장면이 깊은 아마존 정글에서 촬영되었고, 햇볕이 거의 들어오지 않을 만큼 빽빽한 삼림으로 뒤덮인 배경은 압도적이고 숨이 막힐 지경.

7. 살색의 감독 무라니시 (the naked director, 일본)

- 일본 포르노업계에서 거장이 되고픈 무라니시의 이야기를 다룬 자전적 미니시리즈. 뭐, 이정도로만 설명하겠음. 불펜러분들이 제일 좋아할 만한 작품임.

8. 인터넷으로 마약을 파는 법 (how to sell drugs online, 독일)

- 독일 라이프치히에서 발생한 10대 마약 거래 사건을 토대로 구성된 작품. 유럽 특유의 무겁고 어두운 면을 배제하고, 미국 작품처럼 빠른 템포의 재미난 요소를 종종 삽입했음. 세단의 평가도 좋아서 [오티스의 비밀 상담소]와 더불어 꽤 인기를 끌었던 작품.

9. 퀵샌드: 나의 다정한 마야 (quicksand, 스웨덴)

- 2016년 북유럽 범죄소설 최고상을 수상한 원작을 토대로 구성된 스릴러 드라마. 쉽게 말해서, 분위기가 유럽판 [루머의 루머의 루머]와 비슷함. 왜 16살짜리 여자 학생이 교실에서 총기 난사를 벌이게 되었는지, 약간의 반전을 거듭하면서, 몰입감을 제공함.

10. 오스모시스 (osmosis, 프랑스)

- 대중의 평점은 낮았지만, 평론가들의 점수는 상대적으로 높았던 디스토피아적인 작품. 미래에 100% 만족도를 주는 어플리케이션이 개발되어 운명의 상대방을 찾는다면 과연 어떤 일이 벌어질지에 대한 고찰이 가득함.

11. 델리 크라임 (delhi crime, 인도)

- 집단 성폭행 사건으로 모두가 충격에 빠진 인도 델리에서 경찰청의 한 직원이 극악무도한 범죄 무리를 검거하기 위해 끈질긴 추적에 나선다는 내용. 평단의 평가도 좋았고, 대다수의 출연진의 연기가 매우 좋은 나머지, 몇몇은 그 이후에 할리우드 작품에서도 출연함.

12. 티후아나 (tijuana, 멕시코)

- 멕시코판 '스포트라이트'. 한 지역 정치인이 암살을 당하자 언론 매체의 기자들의 어두운 음모를 파헤치고자 활약하지만, 그러면 그럴수록 죽음의 그림자가 그들을 바짝 쫓아옴. 

13. 초록문 클리닉 (green door, 대만)

- 미국에서 유학 후 타이베이에서 정신과 병원을 개업한 의사에게 유독 이상한 환자들이 대거 몰려듬. 그 이유는 바로 무엇일까?

14. 괴기특급 (til death do us part, 대만)

- 7개의 단편으로 구성된 독특한 스릴러. 위기 상황에서 인간이 느끼는 공포와 욕망의 이면을 괴기하고 파격적인 시선으로 연출한 작품들이 대다수.

15. 은밀한 사생활 (playing with fire, 미국)

- 콜롬비아의 한 커피 농장에서 일을 하는 주인공 곁으로 세 명의 미모의 여성들이 차례로 다가오고, 그들 모두가 이 남자에게 푹 빠져 이성을 잃어버림. 18세 이상 관람가 답게 야한 장면이 많이 나옴. 불펜러분들에게 헌사하는 작품.

16. 데이지의 맛 (bitter daisies, 스페인)

- 은근히 야한 작품. 스페인 북부 산티아고 순례길에서 여학생 한 명이 실종되고, 사건을 추적하는 형사는 이상한 양상에 이끌려 진실을 포기하려고 함. 의외로 평단에서 평가도 좋았음.

17. 남편의 그것이 들어가지 않아 (my husband won't fit)

- 야하기보다는 코믹 요소가 은근히 많이 담긴 드라마 시리즈. 대학 때 만나서 졸업 후 결혼을 한 부부에게 있어 신체적인 문제 때문에 섹스 리스가 되어버렸고, 이를 해결하기 위해서 약간 돌아이 같은 조치를 취하기 시작함.

 

라. 다큐 시리즈

1. 브로큰 (broken)

- 종종 뉴스에서도 나오지만, 값이 싸면서도 편리한 제품들에는 우리가 모르는 비밀이 있음. 가격이 싼 만큼 인간에게 안 좋은 점이 당연히 있는데도, 광고나 홍보를 통해 이를 슬며시 지워버림. 그런 것을 폭로하는 다큐 작품.

2. 인사이드 빌 게이츠 (inside Bill's brain: decoding Bill Gates)

- 2019년 최고의 화제작인 빌 게이츠의 인생을 다룬 다큐 시리즈. 그가 과연 어떤 인생을 살왔는지, 그리고 어떻게 하루를 보내고 있는지를 보여주는 작품. 깊은 통찰과 재미난 사연, 그리고 인생의 의미에 대한 성찰까지 볼 수가 있음.

3. 더 패밀리 (the family)

- "은밀하게, 강력하게, 워싱턴 정가를 주무르는 종교 집단. 베일에 싸인 기독교 단체 '더 패밀리'. 그들의 거대한 야심은 미국을 넘어 전 세계로 뻗어 나가고 있다"는 걸 주장하는 다큐 시리즈. 미국판 밴더빌트 가문, 혹은 프리메이슨, 일루마니티??

4. 증거물 A (exhibit a)

- 범죄 수사에 있어 과학적 증거 탐구는 매우 중요하지만, 훼손된 DNA와 시신을 찾지 못한 시체 탐지견에 의해 값자기 유죄로 결정되어 복역학 사람들의 피해를 다룬 다큐 시리즈.

5. 시청률 살인 (killer ratings)

- 브라질 범죄 추적 프로그램에서 진행을 하던 왈라시 소자는 유독 추리를 잘 해서 국가적 명성을 얻게 됨. 기어코 범인을 색출하거나, 혹은 결정적인 증거를 추리하면서, 그의 프로그램은 엄청난 명성과 시청률을 기록하게 됨. 브라질 공권력도 제대로 해결하지 못한 사건들은 그는 어떻게 추리하고 해결할 수 있있던 것일까?

6. 길 위의 셰프들 (street food)

- 요리나 미식 관련 프로그램이 많은 넷플릭스이지만, 고급 정찬을 만드는 셰프가 아닌, 길거리에서 맛있는 음식을 빠르게 조리하는 일반 시민들이 주인공이라 더 마음에 와닿음.

7. 우리의 지구 (Our Planet)

- BBC에는 '살아있는 지구'라는 다큐 시리즈가 있다면 넷플릭스에서는 '우리의 지구'라는 다큐 시리즈가 있음. 총 7부작으로 BBC 규모에 대항할 정도로 엄청난 예산과 기술을 활용해서 지구의 자연(특히 동물)을 관찰함. 특히 6부인 '공해'에서는 미지의 세계인 심해의 생물을 다룸.

8. F1, 본능의 질주 (formula 1: drive to survive)

- F1 레이싱 게임과 관련된 다큐멘터리 시리즈.

9. 성역의 범죄 (examination of conscience)

- 유럽 역사상 최악의 아동 성범죄 스캔들에 휘말린 스페인 카톨릭 집단의 부패와 피해자들이 전해주는 범죄를 드라이하게 알려주는 다큐 시리즈.

10. 살인을 말하다: 테드 번디 테이프 (conversations with a killer: Ted Bundy tapes)

- "연쇄살인마의 내면은 과연 어떻게 이루어져 있을까? 수십 명의 여성을 살해한 테드 번디의 육성 인터뷰와 다양한 자료를 바탕으로 잔혹한 범죄를 재구성한" 다큐 시리즈.

11. 풍미 원산지 (flavorful origins)

- 중국 요리에 남다른 관심이 있으면 꼭 봐야 할 필수 다큐 시리즈. 전 세계에서 가장 종류가 많은 요리가 바로 중국요리이기 때문에 거기에 들어가는 재료 및 향신료의 종료도 많을 수밖에 없음. 재료가 음식으로 만들어지는 과정을 현지인이 직접 재현하기 때문에 의외로 퀄리티도 높음.

12. 10대 사건으로 보는 제2차 세계대전 (great events of WWII in colour)

- 2019년 하반기 다큐 화제작. 당시의 필름을 현재의 칼러로 복원했기 때문에 스트리밍 전부터 소위 밀덕들로부터 엄청난 관심을 받았고, 지금도 많은 인기를 끌고 있음. 

 

마. 리얼리티 및 기타

1. 오싹한 만남 (prank encounters)

- 미국판 몰래카메라 시리즈. 호러적인 요소를 가미해서 일반 시민에게 재미를 제공하려는 일련의 시리즈. 의외로 재미있음.

2. 리듬 & 플로우 (rhythm + flow)

- 미국판 '쇼 미더 머니'. 힙합 경연대회. 온갖 욕과 비속어, 그리고 남을 깍아내리는 절묘한 후크까지 감상 가능.

3. 하이퍼드라이브 (hyperdrive)

- 언더그라운드 레이싱 경연 대회. 차를 마음껏 개조할 수 있고, 서킷도 일반 F1이 아니라, 도시의 한 가운데나 사막의 한 가운데에서 펼쳐짐.

4. 당신과 자연의 대결 (you vs wild)

- 베어그릴스 + 인터랙티브. 베어그릴스가 시청자의 선택에 맞게 따라 다니면서, 오지를 탐험하는 다큐 시리즈.

 

[오리지널 필름]

가. 드라마

1. 높이 나는 새 (high flying bird)

: 대중의 인기와 평단의 고른 호평을 받은 영화. NBA의 권력 구조에 대항해서 어린 선수들과 함께 새로운 기회를 만드려는 에이전트의 이야기.

2. 패들턴 (paddleton)

: 말기 암을 진단받은 한 중년의 남자가 친한 친구와 함께 인생의 여정을 마무리하고자 여행을 떠나는 과정에서 겪는 크고 작은 사건들이 주를 이룸.

3. 어제가 오면 (see you yesterday)

: 두 명의 천재 고등학생이 총기로 살해당한 지인을 구하기 위해 시간여행을 개발하고, 이를 수행한다는 내용. 약간 B급 정서가 남아 있고, SF적인 요소가 있어서 호불호가 갈리겠지만, 미국 평단에서는 대체로 호평했음.

4. 퍼펙션 (the perfection)

: 넷플릭스의 B급 감정이 담긴 대표적인 호러 영화. 엄청난 훈련을 겪어야만 했던 첼로 연주자가 더 이상 음악 활동을 하지 못하자, 10대 시절의 상처를 갚기 위해 주변 사람들을 복수한다는 내용. 

5. 비트 (beats)

: 힙합 음악이나 흑인 문화를 좋아하는 불펜러분들에게 추천하는 작품. 은둔형 천재에게 손을 내미는 한 전직 매니저로 인해 다시 세상에 눈을 뜬다는 약간 클리쉐적인 내용이긴 하지만 로튼 토마토에서 엄청나게 좋은 호평을 받았음.

6. 브레이킹 배드 무비: 엘 카미노 (El Camino: a breaking bad movie)

: 미드 브레이킹 배드를 완전히 마스터한 분이라면 꼭 봐야할 필참 영화. 드라마 종료 이후의 제시 핑크맨의 새로운 이야기가 주를 이룸. 브레이킹 배드 팬들로부터 대체적인 호평을 받았고, 특히 평단으로부터는 고평가를 받음.

7. 사랑 없는 숲 (the forest of love)

: 소노 시온. 일본에서 꽤 '돌아이' 취급 받지만 작품성 하나만은 종종 인정 받는 소노 시온이 실제 사건을 토대로 만든 2시간 30분짜리 작품. 일본 특유의 B급 정서, 교복을 입은 고등학생, 사기와 음주, 그리고 고어 요소가 조금은 들어가 있음.

8. 열일곱 (seventeen)

: 10대 청소년 치유물. 스페인 작품으로써 한 문제아 청소년이 홀로 세상과 등지어 있는 상황에서 동물(개)와 정서적인 교감을 나누고, 없어진 그 개를 찾기 위해 이곳저곳을 여행하면서, 가족 구성원들과의 합류를 통해 인생의 새로운 챕터를 열려고 노력하는 내용.

9. 내 이름은 돌러마이트 (Dolemite is my name)

: 에디 머피, 웨슬리 스나입스가 나오는 코미디 작품. 로튼 토마토에서 8점대, 그리고 메타크리틱에서도 약 8점대의 평점을 유지하면서 작품성이 있는 영화라고 평가 받음. 1970년대 로스앤젤레스에서 한 무명 흑인 코미디언이 메인스트림으로 발돋움하기까지의 치열한 분투기라고 설명 가능할 것 같음.

10. 더 킹: 헨리 5세 (the king)

: 티모시 샬라메, 로버트 패틴슨 주연의 영국 시대극 작품. 로튼토마토와 메타크리틱에서도 나쁘지 않은 점수를 받았음. 올해 부산국제영화제의 개막작으로도 결정이 되었고, 메가박스에서 넷플릭스 제작 영화로 첫 번째 개봉한 작품이기도 함. 영국과 프랑스의 전쟁 시기에 나타난 정치적인 모순과 사회적 혼란을 그려냈으며, 특히 의상이나 미술 분야에서 고증 관련된 노력이 엄청남.

11. 아이리쉬맨 (the irishman)

: 마틴 스콜세지 감독. 조 페시, 로버트 드 니로, 알 파치노, 그리고 하비 게이틀까지.. 과연 설명이 더 필요할까나? 그냥 보는 게 어떨까 싶음.

12. 결혼 이야기 (the marraige story)

: 노아 바움백 감독, 스칼렛 조한슨, 아담 드라이버, 로라 던, 그리고 레이 리오타 주연의 드라마. 한 부부가 이혼하기까지의 과정을 드라이하게 그려냈지만, 바움백 감독 특유의 재미도 들어가 있음. 봉준호 감독의 '기생충'이 있었다면 미국에는 '결혼 이야기'가 있다고 말할 정도로 대중성과 인기를 다 거머쥠. 특히 봉 감독은 올해 재밌게 본 작품이 뭐냐고 물었을 때 바로 이 작품이라고 말을 한 적이 있었음.

13. 두 교황 (the two popes)

: 안소니 홉킨스 그리고 조나단 프라이스 주연. 아직 넷플릭스에서는 스트리밍이 안 되고 있지만, 12월 초반에 곧 열릴 예정. 안소니 홉킨스가 베네딕토 16세를 연기했고, 조나단 프라이스가 그를 따르는 주교 역할을 맡았음. 로튼 토마토와 메타크리틱에서도 꽤 높은 점수를 얻고 있음.

14. 6 언더그라운드 (6 underground)

: 라이언 레이놀즈와 멜라니 로랑 주연의 액션물. 악명 높은 범죄자를 직접 처단하기 위해 시민 6명이 스스로 자경단원이 됨. 하지만 그들 모두 과거에 뭔가 의심스러운 행동을 벌인 적이 있음. 그것을 극복하기 위해 더더욱 분투를 가한다는 내용.

15. 우리 사이 어쩌면 (always be my baby)

: 꽤 호평을 받은 로맨스 코미디 작품. 두 명의 주인공이 아시아인이라서 좀 더 눈길을 끔.  우정과 사랑 사이에서 갈팡질팡하는 남녀의 이야기는 로맨스 영화의 오랜 테마이지만, 뻔한 서사로 흘러감에도 불구하고,극적인 과장을 배제한 자연스러운 캐릭터 설정으로 친근하고 현실적인 활력을 불어넣음.

16. 머더 미스터리 (murder mystery)

: 2019년 상반기 넷플릭스 오리지널 필름 관련해서 최고의 성과를 거둔 작품. 공개 3일 만에 전 세계에서 약 3천 9십만 명의 계정이 스트리밍으로 봤다고 함. 제니퍼 애니스톤과 아담 샌들러가 주연. 이들은 부부로 나오는데, 결혼 15주년을 맞아 유럽으로 여행을 하던 도중에 의문의 살인 사건에 휘말리게 되고, 억울하게 씌여진 누명을 떨치고자 별 짓을 다한다는 내용의 코미디 물.

17. 비트윈 투 펀스: 투어 스페셜 (between two ferns: the movie)

: 미국 코미디 영화를 좋아하는 분이라면 한 번 쯤은 봤을 법한 배우 잭 갤리퍼내키스가 직접 제작 및 주연한 작품. 영화 [행 오버] 시리즈에서 맛깔스러운 연기를 보여준 갤리퍼내키스이기 때문에 은근히 골 때리는 장면도 많음. 지역 방송인이 뉴스메이커들을 인터뷰하면서 명성과 인기를 쌓고, 이를 토대로 전국 단위의 지상파 방송으로 진출하려는 내용을 담고 있음.

18. 클라우스 (klaus)

: 어린이들을 위한 아동용 크리스마스 특집 애니메이션. 또한 첫 번째 넷플릭스 제작 오리지널 애니메이션이기도 함. [슈퍼 배드]의 제작자가 참여해서 이목을 끔. 산타클로스의 기원을 재해석한 작품으로 우편 학교의 학생과 미스터리한 기운을 내뿜는 노인 목수 간의 우정을 다룸.

19. 바람을 길들인 풍차 소년 (The boy who harnessed the wind)

: 장기간 가뭄으로 인해 식량난에 허덕이는 아프리카의 13세 소년, 윌리엄은 과학책에서 본 내용을 토대로, 쓰레기와 고철을 이용해 풍차를 만들기 시작함. 실화를 바탕으로 한 작품.

20. 내 몸이 사라졌다 (I lost my body)

: 칸 영화제 수상작인 프랑스산 애니메이션 영화. 잘려진 손 하나가 실험실 밖으로 나와서 자신의 주인을 찾아나서는 여정을 그린 작품. 불행한 운명에 작별을 고하고 자신이 속했던 육체와 다시 만나기 위해, 피자 배달부 나우펠을 찾아 도시를 헤매는 손. 비둘기와 쥐들의 공격을 물리치고 긴장감 넘치는 모험을 겪으며, 그 여정은 계속되고 있음. 어쩌다가 이 손은 홀로 떨어지게 된 걸까. 그 답은 나우펠에 관한 기억, 그리고 도서관 사서 가브리엘을 향한 나우펠의 사랑에서 찾을 수 있을지도 모른다. 그리고 이는 셋의 재회를 위한 시적 배경이 되기도 함. 참으로 서정적이면서도 매혹적인 작품.

21. 애틀랜틱스 (Atalntics)

: 아프리카 여성 감독 최초로 칸영화제 심사위원 대상을 수상한 작품. 아프리카 세네갈이 배경. 사랑하는 여자를 뒤로 한 채 유럽으로 가던 도중 실종한 남자. 그를 못잊지만 어쩔 수 없이 다른 남자와 결혼해야 하는 여자. 결혼식 날에 갑자기 대형 화재가 발생하고, 마을 사람들은 유럽으로 가던 남자의 원혼들이 복수를 하는 거라고 주장함. 그런 가운데 그 실종된 남자는 과연 원한이 되어 그 여자를 찾아 오는지.. 궁금하게 만드는 내용임.

 

나. 다큐멘터리 필름

1. FYRE: 꿈의 축제에서 악몽의 사기극으로 (FYRE: the greatest party that never happened)

: 우리나라에도 EDM, 재즈, 힙합, 모던 락 등 여러 페스티벌이 우후죽순 열리곤 했는데, 미국에서도 그런 열풍을 틈타 휴양 리조트에서 고급 페스티벌을 열려는 한 조직이 있었음.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 지날수록 그 페스티벌을 신청한 일반 시민들 사이에서 의구심이 갑자기 생기기 시작함. 왜?

2. 앙투앙 그리에즈만: 진행형 레전드 (Antoine Griezmann: the making of a legend)

: 프랑스 국가대표 선수 겸 FC 바르셀로나 공격수인 앙투앙 그리즈만의 삶과 열정이 담긴 축구 다큐멘터리.

3. 비욘세의 홈커밍 (homecoming)

: 2018년 미국 코첼라 페스티벌에 출연한 비욘세의 엄청난 스테이지 퍼포먼스를 다큐멘터리 형태로 제작 및 촬영함. 이 작품은 올해 영국의 유수 시상식에서 여러 상을 휩쓸음.

4. 세상을 바꾸는 여성들 (knock down the house)

: 알렉산드리아 오카시오 코르테스 등 미국 민주당에서 20~30대 신진 여성 정치인들이 활약하는 모습을 그린 다큐멘터리 영화.

5. 롤링 선더 레뷰: 마틴 스코세이지의 밥 딜런 이야기 (rolling thunder revue: a Bob Dylan story by Martin Scorsese)

: 유명 영화감독인 마틴 스콜세지가 미국의 가수인 밥 딜런의 생애를 모큐멘터리 형식으로 담아낸 작품. 2019년 상반기 최고의 다큐멘터리 영화라고 뉴욕타임스가 특집 기사까지 써서 평가함. 

6. 거대한 해킹 (the great hack)

: 민주주의의 꽃은 바로 선거일 텐데, 여기 우리나라에서는 드루킹 계열 여론 조작 세력이 지난 대선을, 국정원 등 국가기관이 지지난 대선 관련해서 공작을 했는데, 미국은 아예 이걸 전문으로 하는 해킹 조직이 있다고 함. 해킹을 위한 데이터 분석 과정을 심도 있게 추적한 다큐 영화.

7.  여기는 일본 애니 월드! (Enter the anime)

: "조용하고 차분한 나라 일본. 그곳에서 어떻게 이런 작품들이 태어났을까. 어떤 사람들이 그 뒤에 있는 걸까. 역동적이고 창의력 넘치는 일본 애니메이션의 비밀을 파헤치는 다큐 작품."

8. 첼시의 백인 특권 전격 해부 (Hello privilege. it's me, Chelsea)

: 미국이야말로 아직까지도 백인 특권을 위시한 인종 차별이 강력하게 내지된 국가일 텐데, 한 백인 여성 코미디언이 소위 WASP라 불리는 백인 특권층을 직접 만나거나 인터뷰해서 그들의 민낯을 까발리는 내용.

9. 무대에 미치다 (it takes a lunatic)

: 미국 연극계의 산증인이자 수많은 작품들에 참여한 윈 핸드먼의 일생과 무대에서의 열정을 보여주는 다큐 영화

10. 나는 스모 선수입니다 (little miss sumo)

: 일본 역사상 최초로 남자들과 붙는 여자 스모 선수가 되고픈 한 젊은이의 이야기를 담은 다큐.

11. 비크람: 요가 구루의 두 얼굴 (Bikram: Yogi, Guru, Predator)

: 서양에서 거의 컬트 비슷한 인기를 끈 인도 출신의 요가 강사인 비크람에는 수많은 젊은 추종자들이 있었는데, 나중에 몇몇은 그를 성추행으로 고소했다고 함. 도대체 그 요가 수량원에서는 무슨 일이 벌어졌는지를 살펴 보는 다큐 영화.

12. 로레나: 샌들의 마라토너 (Lorena, Light-Footed Woman)

: "멕시코 원주민 로레나는 도시에서 먼 산악 지대에 살며 달리기에 관심을 가지기 시작함. 남들이 러닝화에 운동복을 입을 때, 샌들과 전통 치마 차림으로 울트라마라톤에서 우승한 로레나였음. 목가적인 삶과 마라톤 선수로서의 삶, 두 일상을 담아내는 다큐 영화."

 

다. 스페셜

1. 아니마 (Anima)

: 라디오헤드의 톰 요크의 세 번째 솔로 스튜디오 음반이 [매그놀리아], [데어 월 비 블러드]를 연출한 폴 토마스 앤더슨의 단편 영화로 자연스럽게 녹아드는 협업 작품. 일종의 단편 뮤지컬 영화라고 봐도 무방함.

2. 프랑켄슈타인의 괴물의 괴물, 프랑켄슈타인 (Frankenstein's monster's monster, Frankenstein)

: 미드 [기묘한 이야기]의 주인공인 데이비드 하버가 직접 연출 및 출연한 일종의 모큐멘터리. 아버지가 남긴 연극 유산을 가지고 재해석하려는 자신의 모습이 들어간 코미디물로써, 약간 호불호가 있을 수 있다고 봄.

[출처: http://etoland.co.kr/bbs/board.php?bo_table=etohumor02&wr_id=1174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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