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지니아에 살고 있는 저는 워싱턴 덜러스 공항 (IAD)가 가깝습니다. 매리엇 호텔 포인트를 이용해서 날고 자고 패키지 사용시 어느 항공사로 "날고" 마일리지 옮기는 것인 좋을지 모르는 상황에서 좋은 글 발견해서 블로그에 갈무리 해 둡니다.
결론은 유나이티드 혹은 알래스카를 추천하시네요!
UA의 경우 UA/NH/CA가 취항하여 옵션이 많고, 유나이티드 허브기 때문에 UA 메탈 옵션도 많고 ORD 등으로 이동하셔서 아시아나를 타고 한국으로 바로 들어가실 수도 있습니다.
AS (Alaska) 의 경우 발권이 까다롭긴 하지만 KE 직항을 이용하실 수 있다는 게 가장 큰 장점입니다. 또 9월부터 CX (Cathay Pacific) 가 직항을 운항하기 시작하여 좀 더 옵션이 많아질 예정입니다.
NH (All Nippon Airways) 비즈니스/퍼스트 자리가 있다면 버진 애틀랜틱으로 옮기시는 것도 좋습니다.
마일모아 글에 따르면, 고려할만한 항공사로 대충 셋 정도가 있습니다.
1. 알래스카 (AS)
제가 F&H package를 말할 때는 거의 항상 알래스카 마일을 기준으로 이야기하는데, 그 이유는 간단히 알래스카 항공의 마일 가치가 상당히 높기 때문입니다. 해외 블로거들은 알래스카 마일을 UR/MR/TYP 등의 전환 가능 포인트와 같게 혹은 그 이상으로 평가할 정도로 유용한 프로그램입니다. 이유는 다음과 같습니다.
-제휴사가 다양합니다. 대한항공, 일본항공, 캐세이, 아메리칸, 하이난 등의 항공사를 타고 태평양을 건널 수가 있습니다.
-공제율이 좋습니다. 비즈니스 5~6만, 퍼스트 7~8만 등 현재 시점에서 최저 수준의 마일 차감으로 발권이 가능합니다.
-편도 스탑오버가 가능합니다. JFK-HKG와 같은 차감으로 JFK-HKG, HKG-DXB를 탈 수도 있습니다.
다만 장점만 있는 건 아닌데요,
-대한항공을 이용하기 조금 불편합니다. 우선 왕복 발권하실 경우에만 대한항공 발권이 가능하며 (단, outbound 대한항공, inbound 캐세이 등의 조합은 가능합니다) 성수기 기간이 이상하게 적용될 때가 있는 것 같습니다. 자리가 검색이 됨에도 불구하고 전화해서 간신히 발권이 가능했다는 DP를 게시판에서도 종종 본 것 같아요.
-편도 기준 파트너 항공사 둘 이상을 탑승하실 수는 없습니다. 그러다 보니 저 파트너 항공사들이 취항하지 않는 지역에 계신 분들은 사용하기 까다로우실 수 있습니다.
-특정 항공사/노선에 대해 last minute 발권이 막혔다는 글을 본 것 같은데, 자세히는 모르게습니다(...)
하여튼 JL/CX가 취항하기만 하면 상당히 좋은 프로그램입니다.
2. 유나이티드 (UA)
이미지가 워낙 안 좋은 항공사긴 하지만, 어차피 UA 마일은 UA보다는 스타 얼라이언스 항공사 타는데 많이 쓰니까요.
공항에 따라 알래스카 파트너(~ 원월드)보다 스타 얼라이언스 편 타시는 게 좋은 곳들이 있는데, 그런 곳들에선 유나이티드로 옮기시는 것도 괜찮은 옵션입니다. 12만 마일이 아니라 13.2만 마일을 주는 것도 소소한 장점이죠.
3. 버진 애틀랜틱 (VS)
왠 뜬금 없이 버진 애틀랜틱? 싶을 수도 있겠지만, 특정 용도에 따라선 괜찮을 수 있습니다.
왕복만 가능하긴 하지만, ANA 비즈니스/퍼스트 편 발권에 있어서는 거의 최고의 프로그램이라 할 수 있구요.
또 델타 항공의 transpacific 노선이 뜬금없는(...) 공항들에 흩어져 있는 경향이 있는데, 델타가 델타 원 탑승에 8만 마일을 차감하는 반면 VS는 6만밖에 차감하지 않습니다. 단 경유를 허용하지 않기 때문에 (따로 추가 차감합니다) 직항 transpacific 노선을 이용할 때만 쓸만하다 보시면 됩니다.
4. 기타
아메리칸 - AS의 항공사 제한 때문에 아메리칸이 유리한 경우가 있을 수 있습니다. JL/AA의 이코노미/비즈니스 단순 편도만 고려할 시에는 10% rebate가 돌아오는 AA를 이용하시는 게 낫습니다. 또 미국 항공사들 중에선 유일하게 예약을 허용하기 때문에 일정이 불확실할 경유 유용할 수 있습니다. (단, 60일 이전에는 알래스카 역시 non-refundable fee $22를 제외하면 전부 환불되고, 변경은 자유롭습니다)
영국항공 - 마일을 이베리아(IB)로 옮기시면 IB의 비즈니스를 편도 2.5만~5만 정도에 발권이 가능합니다. BA와 다르게 세금도 싼 편이구요. IB 취항 공항에 거주하시고 유럽 여행 계획이 있는 분들께는 좋은 옵션일 것 같습니다.
대한항공, 아시아나, ANA 등 - 물론 좋은 프로그램들이지만, 120k가 아니라 85k를 주는 게 문제입니다. 거의 30% 디스카운트인 셈이죠. 발권 계획이 위의 항공사 프로그램으로는 불가능할시에만 고려하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매리엇 7박의 까다로움을 고려했을 때는 차라리 SPG를 직접 전환하는 게 나을 수도 있습니다.
[출처: https://www.milemoa.com/bbs/board/4678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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