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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다구니/새로운소식

바이오디젤과 에탄올 85% 기름

미국 주유소에서 기름 넣다가 우연히 발견한 대체 연료들을 파는 것을 보고 사진을 찍었습니다. 에탄올 85%의 경우 가격이 일반 기름보다 더 싼 것이 인상적이었습니다 (얼핏 듣기로는 운반 비용이 많이 들어서 일반 기름보다 비싼 경우가 많다고 알고 있었습니다. - 어쩌면 정부의 보조금으로 가격일 낮추었을 지도 모르겠씁니다).

한편, 바이오 디젤은 역시 많이 비싸더군요. 유럽에서 디젤 승용차를 렌트해서 운전했을때 생각이 나더군요 - 일단 디젤 차라서 소음이 비교적 심했습니다. 하지만, 그 소음은 연료 효율로 인해서 정말 다행이다 할 정도로 멀리까지 운전할 수 있더군요 - 보통 기름에 비해서 1.5배에서 2배정도 멀리 갈 수 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냥 디젤 기름 가득채우면 700 킬로미터는 문제없이 갔었던 기억이 납니다.

참고로 미국에서는 대부분의 주유소에서 에탄올이 10% 정도 추가된 석유를 팔고 있습니다. 처음에 이 기름은 에탄올이 10% 함유되어 있다는 것을 보고서 이거 기름을 넣어야 하나 말아야 하나 한참 망설였습니다. 알고 봤더니 문제가 없더군요.

85% 에탄올이 함유된 E85는 Flexible Fuel Vehicle 라는 특별한 차량만 가능하다고 합니다. 재미난 것이 포드 자동차회사에서 만든 모델명 T 가 Flex 자동차였다고 합니다 (참조: 위키피디아 영문판). 위키피디아에 따르면 에탄올이나 가솔린 또는 믹스를 사용할 수 있었다고 합니다. 포드의 선견지명이었는지...

[사진출처: http://upload.wikimedia.org/wikipedia/commons/1/15/Late_model_Ford_Model_T.jpg]

에탄올을 사용할 수 있도록 설계한 차량들은 미국, 브라질, 캐나다 그리고 스웨덴이 주도 하고 있다고 합니다. 브라질은 아마도 무궁무진한 사탕수수에서 추출하기 때문에 가능하겠지요. 요즘은 알게 (Algae)에서 바이오기름을 추출하는 것이 엄청나게 연구가 되고 있다고 합니다. 빌 게이츠가 상당히 많은 돈을 투자하고 있다는 언론 보도도 나올 정도로 전망이 있는 연구 분야 인것 같습니다.

우리나라에서도 환경 지속적 발전을 위해서 빠른 시일내에 도입하고 연구 개발에 매진 했으면 하는 마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