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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의 대교육가인 율곡은 대제학으로 있을 때에 여덟 살 전후 아동의 교육 지침으로 『소아수지小兒須知』라는 17조의 소학 학규(學規)를 제정하여 반포했다. 어머니 신사임당에게 받은 ‘사람을 만드는 교육’이 그의 철학과 교육관을 형성했고, 최종적으로 ‘삼가야 할 일’을 나열한 다음의 17조 학규를 만들어 공포하는 데 이르렀다. 조선의 대교육가인 율곡을 길러낸 신사임당의 교육 비밀이 여기에 다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집중해서 읽고, 머리가 아닌 가슴으로 느꼈으면 한다.

내 아이를 율곡처럼 키우고 싶은 부모들에게 꼭 추천해주고 싶은 지침이 있다. 신사임당은 일곱 아이들의 인성 교육을 위해 새벽녘에 읽은 글 중에서 좋은 글귀를 모아 아이들이 항상 보고 마음에 새기면서 행할 수 있도록 집안의 이곳저곳에 붙여두었다. 그리고 자신도 그 글귀대로 행했다. 시간이 지나서는 아이들에게 글귀를 보았는지, 글의 뜻은 이해했는지 자신에게 알려달라고 했다. 아이들이 제대로 이해했다는 생각이 들면 또다른 글귀를 붙여두고 아이들이 자연스럽게 볼 수 있도록 했다.

1. 교훈을 좇지 않고 다른 일에 마음을 쏟거나
2. 부모가 명령한 바를 곧 시행하지 않거나
3. 손윗사람에게 불경하여 발언을 거칠게 하거나
4. 형제가 우애하지 않아 서로 다투거나
5. 음식을 서로 다투어 양보하지 않거나
6. 다른 아이를 해치고 업신여겨 서로 싸우거나
7. 서로 경계를 받지 아니하고 화를 갑자기 내거나
8. 손놀림이 단정치 못하여 소매를 흩트리고 한쪽 발로 기대서거나
9. 걸음걸이가 경솔하여 도약하며 건너뛰거나
10. 실없는 농담을 좋아하고 웃고 잡담하거나
11. 무익하고 관계없는 일을 지어내기 좋아하거나
12. 일찍 자고 늦게 일어나고 나태하여 독서를 아니하거나
13. 독서를 할 때에 서로 돌아보며 잡담하거나
14. 방심하고 정신이 없고 낮에도 앉아 졸거나
15. 한가한 사람을 대하여 잡담으로 시간 버리기를 좋아하거나
16. 단점을 숨기고 허물을 감추고 언어가 부실하거나
17. 초서를 좋아하고 어지러운 글씨로 종이를 더럽히거나

Posted by 굳라이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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