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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좋은생활도움글

어려운 경제뉴스 이해하기

미국 경제에 대해 잘 설명된 글이 있어서 갈무리 해둡니다. 이글은 달라스코넷 인터넷신문에 게재된 경제뉴스이해하기에 대한 글에 대한 글입니다.

너무 어려운 경제뉴스

거의 매일 신문이나 방송에서 나오는 뉴스다. 다우지수나 나스닥 지수가 올라갔다면 “시장 경제가 좋은가보다.” 이상의 생각은 하기 힘들다. 기사를 읽어봐도, TV나 라디오를 통해 들어도 모르기는 마찬가지다.

대부분의 미국인들은 주식이나 펀드를 통해 재산을 증식하고 있다는데, 한인들은 그것과는 상관이 없는 사람들이 많고, 혹시 하고 있다 하더라도 전문가인 대리인에게 “알아서 잘 해주세요.”하는 경우가 많다.

앞의 뉴스의 구성요소를 해석(?)하여 숫자만 봐도 어지러운 경제뉴스를 이해하기 시작해보자.

뉴욕증권거래소와 나스닥

뉴욕증권거래소(New York Stock Exc-hange, NYSE)는 미국뿐 아니라 세계 최대 규모의 증권거래소이다. 1792년 증권매매에 종사하는 24명의 브로커가 월가(Wall Street)에 모여서 연방정부채권 매매 위탁수수료율을 협의한 것을 시작으로, 1817년에 뉴욕 증권거래위원회로 발족했고, 1863년 현재의 이름으로 승인받았다.

1812년의 미·영전쟁과 1861년 남북전쟁 이후 상업활동이 왕성해짐에 따라 증권시장도 확대되었지만, 투기가 지나쳐 1929년에는 금융공황을, 이로 인해 세계 대공황이 시작되었다. 그 이후로 증권과 은행을 분리하고, 연방정부의 조사를 받으며, 증권거래위원회의 규제를 받게 되었다. 제2차 세계대전 후 1960년대의 미국경제 성장을 배경으로 주식 붐을 일으키고, 1975년 수수료 자유화로 증권계의 재편성을 거쳐 세계 증권시장의 흐름을 주도하고 있다.

회원제 법인으로 운영되며 법인이 이 증권시장에 상장되려면 총수입이 250만 달러 이상, 발행주식 총수 100만주 이상이어야 하며, 일반주주에게 투표권을 주고 정기적으로 재정보고서를 발간해야 한다. 현재 뉴욕증권거래소 상장종목은 약 2,800종목이다.

나스닥(NASDAQ)은 1971년 2월 8일 첫 거래가 시작된 미국의 장외주식시장이다. 나스닥은 뉴욕증권거래소와 같이 특정 장소에서 거래가 이뤄지는 증권시장이 아니라 컴퓨터 통신망을 통해 거래 당사자에게 장외시장의 호가를 자동적으로 제공, 거래가 이뤄지도록 하는 일종의 자동시세통보시스템 이다.

한국에서는 코스닥, 일본에서는 자스닥, 이런 식으로 세계 각국의 장외 주식시장의 모델이 되고 있는 나스닥은 미국뿐만 아니라 전세계의 벤처기업들이 자금조달을 위한 활동기반을 여기에 두고 있다. 빌 게이츠의 마이크로소프트, 반도체의 인텔, 매킨토시의 애플 등 약 3,300종목이 여기에 등록되어 있다.

나스닥이 인기를 끄는 이유는 회사설립 초기 적자를 기록하는 기업에도 문호를 개방하고 있어 기업들이 주식시장에 쉽게 참여할 수 있기 때문이다. 투자자들로서도 위험성은 뒤따르나 높은 이익을 남길 수 있다는 매력에 끌리고 있다.

나스닥은 다시 내셔날(National Market)과 스몰캡마켓(Small Cap Market)으로 구분되며, 대다수 종목은 내셔널마켓에서 거래된다. 스몰캡마켓은 거래량이 적은 종목들이 거래되는 일종의 마이너리그격인데 대략 660여종목이다.

블루칩과 주가지수

주식시장에서의 블루칩(blue chip)은 재무구조가 건실하고 경기변동에 강한 대형우량주를 말한다. 오랜 기간 안정적인 이익창출과 배당지급을 해 온 수익성·성장성·안정성이 높은 종목으로 주식의 값이 비싸며 시장점유율이 높은 업종대표주다.

주가지수란 주식시세 전반의 움직임을 나타내기 위해서 일정 시기의 주가를 100으로 하여 작성하는 지수를 말한다. 주가지수를 작성하는 방법에는 크게 두 가지가 있다. 각 종목의 규모에 상관없이 종목의 가격을 산출, 평균하여 비교해 보는 다우존스식 방법과, 각 종목의 주식 시장가액을 합계하여 비교해 보는 스탠더드앤드푸어 주가지수와 같은 시가총액 방법이 있다.

다우존스식으로 하면 규모가 큰 회사나 작은 회사나 똑같은 비중으로 지수에 영향을 미치는 모순이 있고, 시가총액식에 의하면 규모가 큰 회사의 주가는 조금만 움직여도 지수가 크게 움직이는 단점이 있다.

미국 대표 주가지수, 다우존스 지수

다우존스는 1882년 에드워드 데이비드 존스와 찰스 헨리 다우, 그리고 찰스 밀포드 버그스트레저 3명에 의해 설립된 미디어그룹이다. 영국의 파이낸셜타임스와 함께 세계 최고의 명성을 지닌 경제전문지 월스트리트저널과 다우존스 뉴스와이어, 마켓워치, 밸런스 등을 보유하고 있다. 이 회사에서 매일 발표하는 다우존스 지수는 지난 1896년 5월 처음 만들어진 후 미국을 대표하는 주가지수로 평가되고 있다. 

다우존스 공업평균지수는 1884년  월스트리트저널 편집장인 찰스 다우가 처음 창안한 것으로 뉴욕증권시장에 상장되어 있는 주식 가운데 가장 신용 있고 안정된 30개 종목을 표본으로 시장가격을 평균하여 산출하는 주가지수다.

현재 산업평균지수(공업주) 30개 종목, 철도회사를 중심으로 한 운송평균지수(철도주) 20개 종목, 전기, 가스산업 중심의 기간산업 평균지수(공공주) 15개 종목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가장 많이 사용되고 있는 것은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Dow Jonse Industrial Average)다.

다우존스 지수는 주가가 모든 경제활동이 집약·투영되는 거울이며 공업주 평균은 주요기업의 생산활동을, 철도주 평균은 국내 산업운수의 활동을 각각 반영하고 있으므로 이 두 개의 지표만으로도 경기활동의 전반을 파악할 수 있다는 전제 위에 서 있다. 다우존스 지수는 30개 기업을 대상으로 기업들의 주가를 더한뒤 30으로 나누는 방식으로 산출된다.

다우는 미국 증권시장의 동향과 시세를 알려주는 대표적인 주가지수이지만 다음과 같은 면에서 비판의 대상이 되고 있다. 첫째, 표본종목의 수가 적어서 이를 기초로 한 주가지수는 시장 전체의 동향을 대변할 수 없으며, 표본주식의 성격이 모든 주식의 성격을 대표할 수 없다는 점이다.

둘째, 주당 가격을 가중치로 하여 산출하기 때문에 주가가 높은 주식이 주가가 낮은 주식에 비해 지수계산에서 비중이 높다는 점이다. 즉 어떤 주식의 가격이 높을 때는 그 주식의 가격변화가 지수의 변화에 많은 영향을 미치지만, 이 기업이 성장률이 높아져 주식분할·주식배당을 하게 되어 주가가 낮아지면 전과는 달리 지수계산에서 비중이 줄어들게 된다.

셋째, 표본종목들이 시간이 경과함에 따라 그 기업이 속한 산업을 대표할 수 없을 때는 표본을 새로 구성해야 하므로 과거와 다른 성격의 지수가 되어 과거의 지수와 연속성을 유지하기 어렵다는 점 등이다.

현재 다우존스 30의 멤버는 다음과 같다. 군수업체: 보잉(전투기 제조업체), 캐터필러(중장비 제조업체), 듀폰(화학회사), 허니웰(전투기 엔진 생산), UT(전투기, 헬리콥터 등 제조), GE(항공기 엔진 제조) / 금융: 아메리칸 익스프레스(카드회사), 시티그룹(은행), JP모건체이(투자은행 JP모건과 체이스 맨하탄 은행의 연합체), AIG(보험회사) /

원자재: 알코아(알루미늄 ), 엑손모빌(석유) / 유통업: 월마트, 홈디포 / 자동차: GM  / 통신, 컴퓨터: AT&T, 버라이존, 휴렛패커드, 인텔, IBM, 마이크로소프트 / 소모품: 3M, 알트리아(담배, 음식), 코카콜라, 맥도널드, 프록터&갬블(비누, 세제), 월트디즈니 / 제약회사: 존슨 & 존슨, 머크, 화이저

스탠다드 앤드 푸어 주가지수(S&P)

S&P 500 지수는 미국에서 가장 큰 증권연구기관인 스탠다드 앤드 푸어사에 의해서 작성되는 주가지수로서 이 회사가 선정한 보통주 500종목을 대상으로 하고 있다. 지수의 종류로서는 산업400, 운송40, 기간산업20, 금융40의 종목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1928년 90개의 주식으로 처음 시작되었다.

지수산출기준은 주가에 발행주식수를 곱한 시장가치를 기준으로 삼는다. 종목선정 기준은 시장가치 30억 달러 이상의 기업들이며, 시장가치대비 거래금액이 0.3 이상의 유동성을 가져야 한다. 종목 선정자는 스탠다드 앤 푸어스 지수 위원회이고, 전체 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상위 70% 이상을 대표하는 지수다.
 
나스닥지수

나스닥지수(NASDAQ composite index)는 전미증권딜러협회에서 1971년 도입하였고, 종목은 나스닥에서 거래되고 있는 전종목 5000개 이상을 가지고 있다. 구성은 주로 첨단기술과 인터넷 관련 종목이 차지한다. 

나스닥지수는 지수 나스닥증시의 모든 보통주를 시가총액에 따라 가중치를 부여해 산출하고 있다. 다우존스 지수와 S&P500와 더불어 뉴욕증시의 3대 주가지수에 속한다.

[출처: http://www.thekonet.com/news/read.php?idxno=1687&rsec=S1N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