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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다구니/새로운소식

오바마 대통령의 트위터 (Twitter)를 이용한 정치술

대통령이 직접 트위터를 사용한다 - 믿기 힘들겠지만, 버락 오바마라면 가능하리라 수긍 하실 분들이 많을 겁니다. 왜냐구요? 대통령이 되면서 블랙베리를 포기하지 않을 수 있게 별 수단을 다 동원해서 계속 사용할 수 있게 되었을 정도로 첨단 기기 사용에 앞장서고 있답니다.

대통령 선거기간 동안에도 오바마 진영은 아이폰 어플을 내 놓으면서 기부금을 천문학적인 숫자 만큼많이 모았지요. 제 기억이 맞다면 $700 밀리언 정도 모았을 겁니다. 불쌍한 매케인 진영은 나중에 돈이 모자라서 제대로 선거 방송광고도 힘겹게 했지요.

이런 오바마가 http://twitter.com/BarackObama  가 트위터를 이용해서 상원의원들에게 Health Care 관련 법안 통과를 독려하는 간단한 메세지 (영문기준으로 140자 이내)를 보내는 프로그램을 만들었습니다.


위에 보이는 그림은 오바마의 트위터 로그입니다. 현재 그를 따라다니는 트위터 숫자가 자그마치 1.8밀리언입니다. 물론 저도 그중의 한명입니다. 그가 따라다니는 767,000+ 명들을 언제 다 파악하는지 궁금하기만 합니다. 현재 310개의 트윗을 했습니다. 며칠 따라다녀 보니까, 거의 하루에 2 개 정도식 보내고 있는 것 같습니다.


상원의원들에게 트위터 메세지 보내라고 독려하는 오바마 대통령의 글...입니다.


아래 링크 클릭하면, 상원의원에게 트위터 보낼 수 있는 웹사이트로 이동합니다.
http://www.barackobama.com/twitter/tweetyoursenator/?source=205_BO_TW

그냥 자신의 우편번호 넣으면, 해당 주의 상원의원에게 바로 원-클릭으로 메세지를 보내줍니다. 저도 하나 보냈으니, 얼마나 많은 Followers가 보냈을 지 상상이 되기는 합니다.

재미난것은 이런 첨단 인터넷 장비를 이용하는데 공화당의 상당히 뒤쳐져있다는 것입니다. 민주당은 트위터를 이용해서 돈 안들이고 쉽게 상원의원들에게 어필하고 있는데, 공화당은 여전히 맨-투-맨으로 접근하고 있지요.

우리나라도 얼마전에 미디어법 선거하는 것 봤더니, 터치 스크린으로 된 투표기를 사용하고 있는것으로 봐서 상당한 진전이 있는것 같더군요. 하긴, 웬만한 국회의원님들이 웹사이트들은 하나씩 다 있는 것 같기는 하더군요. 나경원 의원의 미니홈피에 출처를 밝히지 않은 사진이 공개되었다던가 하는 것도 이를 뒷받침하고 있기는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