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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바마 백악관 입성전에 블랙베리 스마트폰을 포기해야 할듯...

http://www.boygeniusreport.com/wp-content/uploads/2008/03/obama-bgr.jpg
오바마 미국 대통령 당선자가 백악관에 입성하기전에 자신의 블랙베리 (BalckBerry - 캐나다 리서치인모션에서 만든 스마트 폰으로 이메일, 일정관리, 웹서핑등 다양한 기능을 가진 기기)를 포기해야할듯합니다. 왜 그러냐구요? 뉴욕 타임즈 기사에 따르면 두가지 이유가 있답니다.

첫번째 이유는 보안 관련 문제입니다. 만약 잃어버렸을경우, 중요한 정보가 암호화 되어있더라도 잘못된 사람에게 넘어가면 곤란하겠지요. 예를들어, 핵폭탄 발사 코드 같은거 말입니다.

두번째 이유는 미국 대통령 기록관련 법 (the Presidential Records Act) - 대통령의 편지나 공문등을 공개하도록 한 법이랍니다. 법정에서 공개를 요구할 가능성도 다분히 있구요.

현직대통려인 조지 W. 부시 (아버지 대통령과 구분하기 위해서 W. 를 중간에 넣음)도 백악관 입성전에 자신의 친구들과 지지자 42명에 마지막 이메일을 보내면서 더 이상 이메일로 답변할 수 없다고 이야기 했다고 하더군요.

백악관 오벌 오피스 (미국 대통령 집무실)에서 컴퓨터를 직접 사용하는 대통령은 아직까지 한명도 없었다고 합니다. 클린턴도 지금 현재 부시 대통령도 전혀 직접 사용하지 않았다고 하는군요 - 사용할 시간도 없고 사용할일도 별로 없을지도 모르지요.

만약 오바마가 오벌 오피스에 랩탑 설치를 요구한 다면 역사상 첫 흑인 (정확히 흑인은 아니지만) 대통령일뿐 아니라 처음으로 컴퓨터를 대통령 집무실에서 사용하는 기록을 세울 것 같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이 기록은 세워질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실제로 대통령 선거 캠페인 기간동안, 오바마는 프린터 된 일정을 받기 보다는 이메일로 보내진 내용을 자신의 블랙베리로 확인하거나, 분량이 많은 경우 노트북에서 확인하고 했답니다.

항상 블랙베리를 곁에 두고서 사용을 열심히 했기때문에 참모들이 그가 몇시간 취침했는지를 가장 최근에 보낸 이메일 시간으로 알 수 있었다고 합니다. 어떤 경우 새벽 3시에 이메일 보낸적도 있다고 하는 데, 정말 캠페인 이란거 장거리 행군 처럼 힘든 것인데 가끔 무리할 경우... 더 힘들었을텐데 말입니다.

아래 사진은 뉴욕 타임즈에 나온 것으로 열심히 블랙베리로 일에 몰두하고 있는 오바마 당선자의 캠페인 당시 모습입니다. 옆에 있는 사람은 최측근 전략가인 David Axelrod 입니다.

[사진출처: http://graphics8.nytimes.com/images/2008/11/16/us/politics/16blackberry_span.jp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