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삶/좋은생활도움글

연료소비를 줄이는 운전방법

에너지관리공단의 정보공개센터에서 김태형님이 올리신 에니지절약 운전방법 칼럼을 퍼왔습니다. 얼마전에 제가  올린 자동차 기름값을 절약하는 방법보다 더 자세하게 설명하신 글입니다. 한 가지 몰랐던 점은 연료주유는 아침일찍하라 (휘발류는 온도에 따라 팽창을 많이하기 때문에 온도가 낮은 아침이 유리하답니다). 도움이 되시길 바랍니다.

연료낭비의 주범은 역시 과속!

과속은 연료낭비의 주범이다. 자동차가 주행시 받는 공기저항은 속도의 제곱에 비례하여 커지고 상대적으로 연료소모도 급격하게 증가하게 된다. 연료소모를 줄이기 위한 경제속도는, 차량별 최고단수 기어에서 분당 엔진회전수(rpm) 2,000∼2,500으로 달리는 것이라고 보면 된다. 일반적으로 경차부터 2,000cc미만까지는 시속 60km 정도에서 연료를 가장 적게 소모되며, 2,000cc이상 중형차는 시속 70km, 3,000cc이상 대형차는 시속 80km 정도에서 연비가 가장 좋아진다.

엔진 공회전은 불필요한 연료낭비

자동차를 주행할 때 2분정도 공회전을 해 주어야 차량유지와 연비개선에 좋다고 하던 인식은 예전 기화기(Carburetor) 방식의 승용차에 해당되는 개념이다. 요즘 승용차의 엔진은 센서에 의한 전자제어 연료분사장치로 구성되어 있어 공회전이 필요하지 않다.
공 회전은 연료소모량도 상당하여, 냉간상태에서 1대의 자동차가 5분 공회전 하는데 약1.2km에서 1.5km를 주행할 수 있는 연료가 소모된다. 산술적으로 1년간 1대의 자동차가 5분씩 공회전을 할 경우 연료비용이 45,000∼63,000원 더 들게 되는 셈이다.

□ 엔진시동걸 때 주의할 점

엔진시동을 걸때에는 반드시 클러치를 밟고 건다. 엔진시동을 걸 때 기어가 중립 위치에 있어도 변속기 내부의 기어는 회전하게 된다. 냉간 시에는 오일의 점도가 크므로 클러치를 밟아 동력을 차단하는 것이 좋다. 또, 엔진은 온도가 약 80℃이상 되어야 정상적인 제 기능을 발휘할 수 있으므로 시동을 건 후 출발할때는 서서히 움직여 주어 엔진이 예열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좋다. 빨리 엔진을 정상온도로 만들기 위해 가속페달을 계속 밟아주는데 이는 효과는 없고 불필요한 연료만 소모될 뿐이다.

정속 주행을 하자

자동차는 속도가 자주 변하면 공기저항이 증가되어 연비가 나빠지게 된다. 또, 액셀 페달을 밟았다 놓았다를 자주 반복하면 연료 소모도 많아지므로 가능하면 액셀 페달을 조금만 밟고 계속 유지하는 기분으로 주행하는 쪽이 유리하다. 연비를 향상시키기 위해서는 가능한 한 속도를 거의 변화시키지 않고 서서히 가속·감속함으로써 정속 주행에 가까운 운전 형태를 유지하여야 한다.

□ 가속은 천천히 부드럽게

부드러운 출발과 부드러운 가속 페달 조작은 연료 소모를 줄이는데 가장 중요한 습관이다. 급가속·급감속, 급차선 변경, 무리한 앞지르기 등은 사고 위험이 높고 연료 소모량이 더 많게 된다. 자동차 운전은 장거리 달리기와 같다. 초반에 너무 속도를 내거나 적절하지 않은 타이밍에 스퍼트를 해도 장기레이스에서 뒤쳐지기 쉽듯, 자동차도 급하게 가속하거나 감속하게 되면 불필요한 연료를 낭비하게 된다. 달리기에서는 적절한 페이스를 유지하고 정속으로 꾸준히 달려주는 것이 좋은 기록을 내는 방법이듯, 자동차 운전 또한 페이스를 유지해 주행해 주는 것이 연비개선에 좋은 운전법이다.

□ 자동변속기의 올바른 운전요령

신호대기시 자동자동변속기 기어위치를 중립(N단)으로 위치해 놓자. 주행(D단)위치에 놓고 신호를 대기하는 경우 중립(N단)위치보다 분당 1cc에서 8cc까지 연료를 더 소모하게 된다. 따라서 신호 대기 시간이 길거나 차량 지체 등으로 장기 정차하는 경우는 변속 레버를 "N"위치로 바꿔주면 차량의 진동도 줄어들고 연료 소모도 줄어든다.
그리고 가파른 오르막길을 "D"단으로 올라가면 연료만 많이 소비 될 뿐 출력이 약하므로 아주 가파른 길은 "L"단에, 약간 오르막이면 2단을 선택 후 주행한다. 파워모드는 급가속이 필요할 때만 사용하고 평소에는 꺼놓는 것이 좋다.

연료 주유는 아침 일찍히 하라

휘발유는 온도에 따라 부피변화가 비교적 큰 유체이다. 새벽 무렵은 연료의 팽창이 가장 적은 때이므로, 가급적이면 아침 일찍 주유하는게 효과적이다. 비나 눈 내려 습도가 높은 날은 연료탱크 안에 물방울이 맺힐 수 있기 때문에 주유를 피하는 것이 좋다. 또, 연료를 가득 채우면 그 무게만큼 연료 소모량이 증가하기 때문에 조금씩 자주 주유하는 습관도 필요하다.

□ 주행할 때는 차량의 관성 주행을 최대한 이용한다

승용차는 보통 엔진 회전수가 1,500rpm이상인 상태에서 가속 페달을 놓는 순간 연료 분사가 정지된다. 이를 "퓨얼 컷 오프(Fuel Cut Off)"구역이라고 한다. 정지선을 앞에 두고 적당한 거리에서 가속 페달을 더 이상 밟지 않으면 "공짜"로 운행하는 효과를 보게되는 것이다. 고속주행할 경우 창문을 닫고 주행하는 습관도 바람직하다. 창을 열고 주행하면 공기의 저항이 더욱 강해져 차체가 흔들리고 연비에도 지장을 준다.

□ 불필요한 짐을 싣지 말자

트렁크에는 꼭 필요한 것들, 비상공구, 간단한 청소도구를 제외하곤 차에 싣지 말자. 특히 겨울철에 사용한 스노우 체인을 여름철까지 계속 트렁크에 실고 다니는 사람도 있다. 여름엔 눈이 올 일이 없으니 체인은 집에 두도록 하자.

□ 운행전에 경제적인 주행코스를 선택한다

길을 잘못 들어 이리저리 달리거나, 밀린 차 행렬에 끼어 들거나 오도가도 못하면 연료소비는 물론이고 시간낭비에 스트레스까지 겹친다. 인터넷, 약도 등을 이용해 행선지를 미리 파악하고, GPS, 지도같은 길안내 정보들을 항상 휴대하며 라디오의 교통정보를 최대한 이용하고, 잘 모르는 길은 서슴없이 물어서 주행하는 것도 경제적인 운전요령이다.

한 시민단체 조사결과에 따르면, 운전자가 나쁜 운전습관으로 평생 4천만원의 비용을 낭비하고 있다고 한다. 경제적인 운전방법을 바르게 알고 실천하여 고유가 시대를 슬기롭게 이겨나가는 운전자가 되어보자.

' > 좋은생활도움글' 카테고리의 다른 글

[펌] 말잘하는 10가지 방법  (2) 2007.05.26
알아두면 편리한 생활상식들  (2) 2007.05.21
원두커피 찌꺼기 활용하기  (0) 2007.05.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