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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다구니

개인이 회사 노트북을 잃어 버렸다면 회사는 평균 7천만원 손해

직장 생활하시는 분들 중에서 운좋게 회사에서 노트북을 지원해서 집과 직장 또는 업무용 미팅에 가지고 다니는 호강(?)을 누리시는 분들이 있을 겁니다.

미국에서도 노트북의 가격이 저렴해지면서 많은 회사 직원들이 노트북을 이용합니다. 물론 휴대성의 장점 때문에 업무 효율을 높일 수 있을 것이라는 회사운영진의 판단이 있었겠지요.

문제는 노트북이 도난 가능성이 많다는 것입니다. 어디 갔다가 잊어버리고 안들고 오는 경우도 있고, 잠깐 한눈 판 사이에 슾쩍 해가는 경우가 더 많을 겁니다. 이렇게 잃어버린 경우에 노트북의 하드웨어 가치는 백만원이나 이백만원 미만이지만, 비즈니스 정보가 들어있는 데이타가 외부에 노출됨에따라 이에따른 피해 비용이 만만치 않다고 합니다.

예를들어 미국에서 고객의 이름과 생년월일 주소 소셜시큐리티번호 (우리나라의 주민번호 비슷한 역할)가 포함된 노트북이 노출된 경우에는 모든 고객들에게 즉시 알려줘야하고 1년에서 3년 사이동안 고객들이 무료로 신용정보를 공개할 수 있는 유료 서비스를 구입해서 무료로 고객들에게 지원합니다.

제 경우에도 익스페리안 이라는 신용정보회사에서 3년동안 매번 제 신용도가 바뀔때마다 무료로 이메일로 정보를 받고 있고 신용등급도 조회할 수 있습니다. 제 정보가 포함 되어 있을지도 모르는 노트북이 분실되었기 때문입니다. 덕분에 무료로 신용 사기에 대한 우려를 깔끔하게 없앨 수 있었습니다.

미국의 28개 회사에 조사한 결과 (http://www.theregister.co.uk/2009/04/23/ponemon_intel_lost_laptop_study/) 분실된 노트북 한개당 평균 $49,246 의 비용이 발생했다고 합니다. 위에 예를든것 같은 소비자 보호 차원의 비용뿐아니라 법적 자문, 조사비용 등이 대부분의 비용이랍니다.

한가지 재미난 결과는 회사 사장이나 회장의 노트북보다 중간 매니저급의 노트북이 훨씬 더 많은 비용을 초래했다고 합니다. 회장쯤 되면 별로 중요한 정보가 없는 모양입니다. ㅋㅋ

[출처:: http://i.gizmodo.com/5224452/a-lost-laptop-costs-companies-5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