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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핫이슈

정몽준의 성희롱 논란에 대한 김기자의 태도는 올바른가?

정몽준 후보가 MBC 보도국의 김모기자를 성희롱 했다는 논란에 휩싸였습니다. 선거중에 특히 MBC출신의 정동영 후보와 경쟁 중이라는 점에서 상당히 핫이슈로 등장했습니다.

사건의 발단은 대략 이렇습니다. 4월 2일 거리 유세후 MBC 보도국의 김모 기자와 인터뷰 중에 (물론 카메라로 녹화중이지요, 김기자가 다음 질문을 한것에 대해
오세훈 시장은 사당 뉴타운을 하지 않겠다고 했는데 (정 후보는 약속을 받았다고 하고) 어떻게 된 것이냐
정몽준 후보는
다음에 하자"며 말을 끊은 뒤 느닷없이...김기자의 볼을 만지듯이 손으로 두번 툭툭쳤다
고 합니다. 김 기자는 황당해 하며
지금 성희롱하신 것이다라고 즉각 항의했고 정 후보도 이같은 반응에 순간 난처한 기색을 보였다.
일단 MBC는 대책회의를 가졌다고 합니다. 인터뷰중에 일어난 일이라 녹화된 내용을 공개할 수 도 있어서 향후 어떤 식으로 추이가 진행될지 궁금합니다.

제가 문제 삼고 싶은 점은 성추행이 피해자가 모욕감을 느꼈다면, 본인이 나서서 고발을 해야하는 것인데, 김기자님은 회사에 판단을 맡기고 있는 것이 아닌가 생각이 듭니다.

노컷 뉴스에 따르면,
CBS는 이날 심야 대책 회의 직후 당사자인 김 기자와의 인터뷰를 요청했지만, 김 기자는 아직 회사 입장이 명확히 정리되지 않은 관계로 취재에는 응하지 않았다.
김기자님 - 성희롱을 당한것에 대한 본인의 입장을 밝히는 것이 당연하다고 생각합니다. 왜 회사의 입장이 정리되어야 하는 지 궁금하네요? 만약 가해자가 "정몽준" 후보가 아닌 다른 사람이라 할 지라도 비슷한 입장을 취했을지 여쭤보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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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 http://file2.cbs.co.kr/newsroom/image/2008/04/03002444703_60100020.jp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