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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크 구입 사용기 그리고 1.5 업데이트

누크 (nook) 미국 반즈앤노블 이라는 책방에서 아마존의 킨들과 한판 경쟁하기위해서 만든 제품입니다. 매장에서 만져 봤을때, 책 내용을 보여주는 곳은 터치가 아니지만, 아래쪽에 3.5인치 정도되는 화면이 터치로 구성되어 있더군요. 특이한점은 아래쪽 화면은 컬러가 된다는... 


전혀 안드로이드처럼 안생겼지만, 누크는 안드로이드 OS를 기반으로 만들어졌습니다. 단점은 한번 켤때마다 1-2분 정도는 소요되는 것 같습니다. 물론 아이패드로 새로 키면 시간이 걸리긴 합니다. 이북은 한번 켜면 그냥 잠재우기로 계속사용해도 문제가 별로 없으니...큰 단점은 아닌것 같습니다!! 

여하튼, 얼마전에 99불에 리퍼 제품을 팔길래 얼른 샀습니다. 리뷰를 읽어 봤더니, 대부분이 킨들이 왜 많이 팔리겠느냐? 누크 별로다.. 등이 상당히 많이 있었습니다. 사기로 결정하게된 이유는 기존의 1.4 버전에서 1.5로 업데이트가 11월 말로 예정되어 있었기 때문이었습니다. 또 다른 이유는 킨들과 달리 epub 포맷을 지원해 준다는 것이었습니다. 

페이지 전환이 50%이상 빨라지고, 여러기기들 간의 자동 동기화 (킨들처럼, 구매한 이북을 누크와 아이패드 등의 누크 어플에서 볼때 자동으로 최근에 읽은 페이지를 동기화 해주는 기능) 등의 개선점에 기대가 되었기 때문이었습니다. 이 정도면 킨들이 해주는 것과 비슷하다 싶더군요. 

리퍼 제품이었지만, 포장 패키지만 다르고 내용물은 "신품"과 다른 점이 없었습니다. 뽑기 운은 좋은 듯 합니다. 킨들 2를 사용중이라서...누크와 금방 비교가 되더군요 - 일단 e-ink의 화질이 킨들이 훨등히 좋았습니다. 손에 잡히는 감도 킨들의 절대 우위... 이거 왜 샀나...후회가 되기 시작하더군요. 그래서...그래 버전 1.5 나올때까지 기다리자 하고는 내버려 두었습니다. 

가끔, 반즈앤노블 들어가서 업데이트 확인하는데 오늘 보니까 1.5 버전이 나왔더군요. 아싸! 하면서 얼른 와이파이 켜서 업데이트 했더니, 에러가 나더군요. 설마 너무 많은 사람들이 와이파이로 접속해서 그런가?? 하면서 한두번 더 해보다가, 그냥 컴으로 다운받아서 누크로 옮겨서 업데이트 했습니다. 

더 멋진 기기로 변신하길 잔뜩 기대하고 버전 1.5의 누크를 잠깐 사용해 봤습니다. 페이지 전환은 빨라진 듯 했습니다. 패스워드로 다른 사람이 누크를 보거나 구입하는 것을 방지할 수있는 기능도 들어가 있고, 사전찾기도 되고...좋아지긴 했는데, 세가지 기본 폰트는 아직도 적응이 잘 안되고 있습니다. 한가지 킨들에 비해서 좋아진 점은 shelves 로 원하는 이북을 폴더별로 관리할 수 있는 것입니다 (킨들에서 많은 사람들이 아쉬워하는 부분입니다). 

누크 1.5 다운받는 링크입니다. 

소니리더 처럼 자체 한글폰트가 포함된 이펍 (epub)는 읽을 수 있지 않을까 싶은데, 아직 테스트는 못해봤습니다. 네이버 이북카페에 있는 이재성의 살빼는 법을 넣어봤더니, 제목은 한글로 잘 보이는데 실제로 책을 읽으니 ???? 만 보이네요! 한글 폰트가 내장되어 있지 않아서 그런것인지...좀 더 연구를 해봐야 할 것 같습니다.